강원지역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국방벤처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대 디지털밀리터리학과, 강원연구원 등이 22일 강원연구원에서 개최한 강원국방산업포럼 창립포럼에 참석한 박상용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상용 센터장은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면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등 폐쇄적인 방위산업 시장구조를 극복하고 도내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또 “강원자치도가 강점을 갖는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빅데이터, AI 등 도의 디지털산업과 연계해 지식 및 기술집약형 국방산업이나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등과 연계해 미래형 첨단 무기소재 등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기철 강원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강원지역은 첨단 방위산업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를 준비한다면 방위산업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제 방위산업에 눈을 떴고 지난해 방위산업협의회를 발족, 아이템을 선정하거나 전략을 수집하는 작업을 해왔다. 앞으로 폭넓은 생각을 모으고 방향을 찾아간다면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원홍식 도 경제국장, 김익현 강원대 교수,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국방혁신연구센터장, 김동범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김영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시험위원, 최영택 도 방위산업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