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60만
지역

고성지역 항포구 준설에도 퇴적 현상 반복 대책 필요

◇고성지역의 항구들이 모래 퇴적 현상으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성 반암항 내항의 일부는 이미 모래가 쌓여 수면위로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다.
◇고성지역의 항구들이 모래 퇴적 현상으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성 반암항 내항의 일부는 이미 모래가 쌓여 수면위로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다.

【고성】고성지역의 항구들이 모래 퇴적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형 어선 8척 가량이 문어잡이에 나서고 있는 고성 반암항. 지난 24일 반암항 내항의 일부는 모래가 쌓여 수면위로 바닥을 드러냈다. 어선들이 출입하는 항 입구의 절반 가량은 배가 드나들기에도 위험한 모습이었다. 어민들에 따르면 소형 어선들이라고 해도 배가 출입하기 위해 수심 1m가량이 필요하지만 준설작업을 해도 6개월도 안돼 내항에 모래가 다시 퇴적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어민들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속도를 내야하는 출입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 등으로 어선 고장 등의 피해가 빈번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1회에 1~2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연간 2~3회의 준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러한 퇴적 현상은 반암항을 비롯해, 봉포·거진·오호·가진항 등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군은 거진항 및 오호항, 가진항을 대상으로 한국어항공단과 함께 2억원을 들여 준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반암항 및 봉포항도 비슷한 예산을 투입, 6월께 사업을 발주해 하반기에 준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원천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봉포항에 이중방파제 건설 계획을 세웠지만 210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5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반암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설작업과 함께 이중방파제 건설 등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