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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특별자치도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 추가 모집

신청 농민 호응 이어져

강원특별자치도가 각 시· 군과 함께 추진하는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신청자를 추가 모집한다.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은 화장실 부족한 농촌지역 각 농가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촌 공중위생, 농민 건강 등을 위해 농업계에서 추가 설치를 지속 요청해 왔다. 그러나 농민들에게 적절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설치가 완료된 화장실은 5곳에 불과하다. 또, 신청한 농가 수도 47곳에 머물러 있다.

화장실을 실제 설치한 농민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제에서 화장실을 설치한 공향숙(63)씨는 "여성 농민들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적절한 화장실이 없어 방광질환 등을 앓으며 고생해 왔다"며 "화장실이 생기니 가까이서 용변을 해결할 수 있고, 풀숲에서 용변을 보며 생기는 위험성도 예방돼 아주 좋다"고 만족했다.

농업계에서는 모집 기간 내에 신청, 농업환경을 개선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송연옥 강원특별자치도여성농업인정책협의회 위원장은 "편리한 들녘별 화장실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농민은 오는 2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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