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스연맹 소속 메이얄라간 카비나얀(Meiyazhagan Kaviinayan) 선수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제8회 동아시아 청소년체스선수권대회 레피트 U-08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페낭 체스협회(PCA) 주최로 지난 12일부터21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대한체스연맹 소속 14명 등 17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U-08에서 U-18까지 12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년생으로 올해 8살인 카비나얀 선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인도 출신인 부모와 함께 경기도 수원에서 살고 있으며, 대한체스연맹 선수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3년여동안 체스를 해 왔으며 온라인 체스와 문제 풀이, 오프라인 경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으며, 현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소재한 한국외국인학교에 다니고 있다.
카비나얀 선수는 “부모님과 모든 지원자들게 감사드린다”며 “첫 출전한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변성원 감독과 김근용 선수단장은 “선수단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체스에 대한 열정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회장(강릉영동대 총장)은 “앞으로 더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체스경기의 대중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