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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추석 앞둔 성묘객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 주의하세요”

뱀 물림, 벌 쏘임 사고 벌초·성묘 잦은 8~9월 집중
“제초 등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 반드시 준수” 당부

◇119소방대원이 벌집 제거 작업에 투입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사고 출동건수는 총 2만549건이다. 이중 벌초와 성묘가 잦아지는 8~9월 두달간 60.3%에 이르는 1만2,399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뱀 물림 사고건수 또한 총 1,017건으로 집계됐고, 8~9월 두달간 421건(39.3%)이 집중됐다.

올해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척시 등봉동에서 A(51)씨가 벌초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벌에 전신을 쏘이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날 강릉시 주문진읍에서도 B(62)씨가 성묘를 하던 중 땅에서 나온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조용철 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제초 작업 등의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이나 뱀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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