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신임 총장에 참여정부 시절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이 선임됐다.
상지학원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후보로 등록한 세 명을 대상으로 대학운영계획 발제를 실시, 성경륭 전 이사장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성 신임 총장은 1954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태어났다. 부산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스탠포드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참여정부 시절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위원장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정책브레인 자문그룹 '심천회(心天會)'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서울대와 미 스탠포드대에서 사회복지학, 행정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다.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강원비전포럼 운영위원 등을 맡아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의 이론적 틀을 제시한 인물이다.
한편 상지대는 2022년 9월 제8대 홍석우 총장의 사임 후 유만희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