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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 소상공인 대위변제액 2022년 보다 5배 이상 급증

2022년 115억원에서 2024년 707억원으로 늘어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하는 과감한 지원책 필요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올해 대신 갚아준 도내 소상공인 대위변제액이 2022년 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을 위한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기영 의원(국민의힘·춘천) 도의원이 강원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액은 707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115억원과 비교해 514% 급증한 수치다. 대위변제 건수는 2022년 637건에서 2024년 4,484건으로 604% 늘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액은 9월 말 기준 2022년 115억원(637건), 2023년 485억원(2,912건), 2024년 707억원(4,484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위변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에 이어 경기침체 상황이 지속되자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출을 크게 늘렸던 소상공인들이 내수경제 침체로 인해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기영 도의원은 “고물가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로 내수부진까지 지속되며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도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 상환을 연장해주는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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