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60만
경제일반

강원 12개 시군 주민등록인구의 8배 살고있다

인구감소지역의 올해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공표
도내 체류인구 등록인구보다 7.9배 많아
타지역 거주자 체류비중 82.4% 전국 최고

◇시도별 생활인구규모 자료=행정안전부·통계청

강원지역12개 시·군의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 보다 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인구감소지역의 올해 2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해 30일 공표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의 올 6월 기준 생활인구는 423만8,421명이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의 주민등록인구 및 체류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를 더해 산정한 인구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태백·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고성·양양 등 12곳이다. 이곳의 주민등록 인구는 46만4,975명이었다. 반면 체류인구는 376만879명으로, 7.9배나 많았다.

서핑 성지 양양군은 주민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17.4배나 많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양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만7,579명이었지만 체류인구는 44만3,398명으로 조사됐다. 고성군의 체류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보다 15.4배가 많았으며 평창,(12.2배), 정선(8.8배) 홍천(8.6배) 등 도내 5곳이 체류인구가 많은 전국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을 찾은 체류인구가 하루평균 머문 시간은 13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도내에 머문 체류인구 한명의 평균 카드 사용금액은 11만4,000원으로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사용금액 9만원보다 많았다. 체류인구가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카드 사용은 음식(30.0%)이 가장 많았고, 문화·여가(18.%), 숙박(14.4%)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와 숙박 부문 소비는 전국에서도 두드러졌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12월까지 강원지역 숙박·레저·관광시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되는 모바일 생활도민증을 도입, 내년 1~2월부터 발급하는 등 생활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