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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다

강원지역 관광객 방문 현황
도내 외국인 관광객 전년보다 2배가량 껑충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원주시
평균 숙박일수 체류시간은 모두 감소

◇2024년 방문자 수 추이 자료=한국관광데이터랩

코로나로 인해 타격이 컸던 강원지역 관광은 엔데믹으로 전환된 2022년부터 다시 되살아났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며 올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평균 숙박일수와 체류시간도 모두 감소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다만 도내 전체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10월 도내 방문자수(외지인+외국인)는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1억2,671만6,18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K-콘텐츠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 올해 1~10월 외국인 관광객수는 70만82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5만6,706명)보다 96.5% 늘었다.

■내국인은 카지노, 외국인은 체험농장 많이 찾아=주요 유료관광지점 입장객 수를 살펴보면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시설은 강원랜드로 총 59만8,816명이 찾았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홍천 알파카월드(2만2,900명)였다. 내국인은 스키장,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외국인은 온천, 전통음식문화체험관 등 이색 체험시설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관광객 평균 숙박일수·체류시간 모두 감소=올해 1~10월 강원지역 관광객 평균 숙박일수는 전년대비 11.1%포인트 줄어든 2.64일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0.28일 적은 값이다. 평균 체류시간도 1년 새 14.3%포인트 하락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주요 유료관광지점 중 입장객 수가 많은 상위 10곳 중 6곳이 스키장이나 워터파크 등인 것으로 조사돼 사계절 관광 콘텐츠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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