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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강릉시

◇제37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강릉시가 2030년 ‘세계 100대 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관광산업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꿔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시아의 힐링 관광수도, 강릉’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지방도시에서는 최초로 지난 해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에 이어 올해 ‘제38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정부 주관 관광분야 국제회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국내외 관광객 규모를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10일 개최되는 제38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국제관광도시를 향한 민선 8기 강릉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출발점이자, 강릉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굵직한 국제관광 행사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 제고

전 세계 31개국 60개팀이 참가한 ‘2023년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 50만명 이상의 관중이 찾으며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호평받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이어 올해 유치를 확정지은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까지 스포츠 메가 이벤트를 비롯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와 같은 굵직한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관광분야에 한정해서도 국제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38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두 국가의 관광부처와 여행협회 및 여행사가 참가해 관광정책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강릉시는 행사 진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할 방침이다.

해마다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정부 주관 민관합동 국제회의인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 최신 관광 트렌드 파악, 여행사 간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강릉시는 2022년 부산, 2023년 일본 도야마에서 열린 협의회에 모두 참가해 유치 활동을 펼친 끝에 2024년 행사를 강릉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국제회의 참가를 통해 국내외 관광 분야를 이끌어가는 리더와 정책 결정자를 대상으로 탑-다운(Top–Down) 방식을 통해 강릉 관광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이번 협의회 개최로 강릉을 방문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영 만찬, 팸투어 등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감자, 해산물, 한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오죽헌, 아르떼뮤지엄 등 주요 관광지 견학과 관노가면극 공연, 전통차 체험, 신주빚기 체험 등을 제공해 전세계에 강릉의 맛과 멋을 알리는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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