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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고 수영 박시은, 13년 만의 한국 신기록

2024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 예선서 1분05초36 기록
강원자치도청 최동열도 혼성 혼계영 한국 신기록 합작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평영 100m 쇼트코스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박시은(강원체고 2년).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혼성 혼계영 2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최동열(오른쪽 첫 번째·강원특별자치도청)이 김승원(왼쪽부터‧경기 구성중), 정소은(울산시체육회), 지유찬(대구시청)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강원체고 2학년이자 수영 국가대표인 박시은(강원체고)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시은은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 차 여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5초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1년 김혜진(전북체육회)이 경영 월드컵에서 수립한 종전 기록(1분05초37)을 13년 만에 0.01초 단축한 것이다. 다만 박시은은 출전 선수 65명 중 21위를 차지해 상위 16명이 오른 준결승 출발대에는 서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도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해 여자 평영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박시은은 올 초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해 정식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2024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에서 여자 평영 50m, 200m의 쇼트코스 한국기록을 경신했고 두 달 만에 100m까지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박시은은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무척 즐겁고 좋은 기록까지 나와 정말 좋다”며 “남은 50m, 200m와 혼계영 평영 영자로 나서는 단체전도 집중해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최동열도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최동열은 남녀 2명씩 총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을 50m씩 역영하는 혼성 혼계영 200m에서 김승원(경기 구성중), 정소은(울산시체육회), 지유찬(대구시청)과 힘을 모아 1분40초12로 종전 한국기록을 1초37 단축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3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회에서 원영준(국군체육부대), 문재권(서귀포시청), 박예린(광주광역시체육회), 정소은이 합작한 1분41초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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