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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2025 강원일보 신춘문예 5,000여편 응모

당선작·당선소감·심사평…2005년 1월2일자 게재

◇2024 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가 지난 19일 강원일보 회의실에서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가 2025 신춘문예 공모를 진행한 단편소설과 시(시조), 동화, 동시, 희곡 등 5개 부문에서 올해는 모두 4,989편의 작품이 도착했다. 단편소설은 지난해 보다도 20여편 증가한 354편을 기록했고, 시(2,655편)와 동시(1,745편)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희곡은 지난해(69편)에 비해 소폭 상승한 73편의 작품이 심사에 올랐고, 동화는 235편이 접수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올해 공모에도 도내는 물론 서울, 경기와 제주에 이르는 전국 각지에서 부터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등 다양한 해외참가자들의 작품이 상당수 접수됐다. 예·본심을 통합해 진행된 심사는 지난 19일 강원일보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심사에는 이경자·김도연(단편소설), 이영춘·이홍섭시인(시), 권영상·함영연 아동문학가(동화), 이화주·정유경 아동문학가(동시), 김혁수 극작가·진남수 연출 및 극작가(희곡) 등 모두 10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부문별 단 한편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사회적 이슈에서 개인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특징적이던 2019, 2020년 신춘문예와 ‘코로나 19’라는 강력한 주제가 등장한 2021, 2022년 신춘문예, 다양한 주제가 눈길을 끈 2023, 2024년 신춘문예에 이어 2025년 신춘문예 또한 다양한 계층의 응모와 다채로운 소재·주제가 넘쳐났다.

◇2024 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가 지난 19일 강원일보 회의실에서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편소설 부문은 발빠르게 비상계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이 특징적이었고, 전반적으로 취업과 결손가정, 기후위기 등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응모작들이 많았고 동화부문은 부모의 별거, 조손가정을 배경으로 해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내용이나 판타지적 요소가 눈길을 끌었다. 희곡부문은 너무 다양한 성향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연극적 이해도가 떨어지는 작품이 다수 있었던 점은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부문은 삶과 죽음 등 존재론적 물음을 담아낸 작품과 함께 1980년대 민주화 당시를 회고하는 응모작들이 많았고 동시 부문은 소재의 다양함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삶의 성찰을 담은 동시들이 많았고 산문의 리듬을 주로 추구하는 경향도 엿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개인의 내면적 이야기뿐 아니라 가족, 사회적 이슈, 환경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며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일부 작품에서는 익숙한 전개나 표현으로 신선함이 부족했던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당선자 발표와 당선작, 당선소감, 심사평은 본보 2025년 1월2일자 신년호 특집 지면에 실린다.

◇강원일보 문화교육부 기자들이 응모작을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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