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TV '무한도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스타 요가 강사 이유주(35)씨가 지난 18일 3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요가움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 전한다”라며 “이유주 선생님이 어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리고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했던 이유주 선생님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이유주씨가 숨지기 전날인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YE”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던 터라 해당 게시물은 팬들과 지인들에게 더욱 충격을 안겼다.
앞서 고인은 지난해 12월에는 요가 클래스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면서도 “사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후의 삶은 일단 모르겠다. 즙 짜듯이 일하고 있고 많이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말을 하기도 듣기도 싫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게 아무 것도 없다. 매일 챙겨 받는 선물들 보면 내가 힘을 내야 하는데 감사할 힘도 다 빠져 있다”고도 했다.
또 “언니가 많이 힘들어. 내가 피해를 일으키기 전 은퇴하고 싶다. 회원님들한테 미안해 죽겠어. 그나마 컨디션이 따라줄 때 그만하고 싶다. 어쩌면 좋니 모르겠다 진짜루”라고 토로했다.
유족 뜻에 따라 고인의 빈소 등은 마련하지 않고 장례 절차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고인이 생전에 운영한 서울 송파구 요가움에 오는 21일까지 추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유주씨는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삼성, 리봇 등의 광고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