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앞으로 신축될 흥업면행정복지센터의 위치를 두고 원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53억여원을 투입해 흥업면행정복지센터 5,877㎡ 크기의 현 부지에 지상 1층~2층 규모로 건립한다.
1984년 12월 생긴 흥업면행정복지센터는 지어진 지 40년이 넘으면서 시설이 노후되거나, 업무 및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결국 원강수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이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가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청사 위치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흥업1리 상가 쪽에 위치한 덕에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현 위치에 청사 건립을 동의했다. 반면 추후 생길 흥업대학타운 등과 연계해 청사를 원주시농업기술센터, 한라대 인근으로 옮겨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목소리도 나온 것이다.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2026년 준공 목표로 한 청사 신축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시는 현 부지 신축을 위한 강원도 투자심사를 받아 실시설계, 착공만 앞둔 상황이지만, 청사를 이전할 경우 예산을 반납할 뿐 아니라 부지 매입,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결국 시는 이달 중 흥업면 내 주민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설명회를 가지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위치를 선정하겠다”며 “이를 설명할 자리도 다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