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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청소부 드론'…이젠 고층 외벽도 걱정 끝!

‘드론시티’를 꿈꾸는 영월군은 세경대 인공지능드론센터,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와 손잡고 17일 오후 2시 영월 드론교육장에서 ‘클리닝 드론 실증행사’를 개최한다(사진은 연습 비행하는 클리닝 드론).

“어이쿠, 저 높은 곳은 어떻게 닦나…”하는 고민도 이제는 끝이다. '외벽 청소'에 목숨을 거는 시대도 이제 종료다. 드론이 건물 외벽 청소까지 척척 해내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16일 영월 드론교육장에서는 '클리닝 드론'을 이용한 건물 외벽 청소 시연히 한창이었다. 물 호스를 연결한 드론의 전원스위치를 켜자 윙윙 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날아오른 드론은 이내 건물 앞에서 멈춰선 후 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강한 분사력에 벽에 있던 먼지들이 떨어져 나갔고 10여분 뒤 청소가 끝난 건물 외벽은 깨끗해졌다. 물과 세제를 자동 분사하고 노즐 각도도 알아서 척척 맞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드론시티'를 꿈꾸는 영월군이 세경대 인공지능드론센터,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와 손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클리닝 드론'이다. 17일 실증행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 리허설에서 (주)디알티빌딩의 ‘클리닝 드론’은 고출력 추진장치에 초음파와 LiDAR 센서까지 장착해 출충한 실력을 선보였다. 강풍에도 끄떡없는 기술력을 보여 고층 외벽도 안전하게 닦을 수 있다는 믿음까지 줬다.

유영만 영월군 산업경제과장은 “AI 드론은 앞으로 우리 삶 곳곳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드론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 영월을 드론 융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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