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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웹툰 산업 K-컬처 핵심축으로 육성…문화수출 50조원 시대 열겠다"

"문화예술 연구·개발,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 확대"
"K-콘텐츠 제작부터 세계시장 진출·유통까지 전 단계 체계적인 뒷받침"
"대구·경북,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발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8 사진=연합뉴스

6·3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 문화 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K-콘텐츠 지원 강화를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소프트 파워(문화적 영향력)빅5, 확고한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 문화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며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세계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웹툰 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 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며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늘리고,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4.18 사진=연합뉴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폭싹 속았수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대한국민의 안목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강국 미래가 지금 바로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산업은 21세기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며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 진짜 대한민국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영남 지역 발전 방안도 밝혔다.

이 후보는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해사 전문법원도 신설해 해양 강국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지역 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 스타트업 등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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