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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속초시, 하루 평균 12만명 머물렀다

생활인구로 본 속초 … 인구감소, 지역소멸의 국가적 과제 해답 찾는다
하루 최대 18만5,000명, 최소 10만5,000명 …주민등록 인구 큰 폭 상회

속초시에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2만2,653명의 인구가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4위에 해당하며 속초시 주민등록 인구인 8만여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속초시는 관광 산업의 다변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활력 있는 도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KT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KT BigSight(빅사이트)’의 생활이동분석 솔루션(PLIP)을 통해 이뤄졌다. 분석에 활용된 생활인구는 하루 동안 머무른 시간이 총 3시간 이상이며 월 1회 이상 방문한 이력이 있는 비거주자까지 포함한다.

2024년 한 해 동안의 생활인구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한 달간 생활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8월로, 일평균 13만6,026명이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가 가장 적었던 시기는 11월로 일평균 11만8,013명이었다. 시는 11월이 가을 단풍철과 겨울철 사이의 관광 비수기에 해당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일별로는 추석 연휴인 9월16일에 가장 많은 18만5,883명이 머물렀다.

속초시는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일과 휴가를 합친 워케이션 사업, 런케이션(교육관광) 사업, 야간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올해 설악 워케이션 센터를 구축해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 및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홍희재 속초시 시민소통과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생활인구를 유치하고 확대해 정주와 관광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워케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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