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강원도 출향인들이 고향사랑을 외치며 의기투합된 모습을 보였다.
강원특별자치시대 울산도민회(회장:이옥자)는 지난 17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일일호프 및 강원도 특산물’ 판매행사를 성황리에 열고, 단합과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울산도민회를 비롯해 황종석 전 울산도민회장, 김영유 영남연합회장, 원영구 경남 강원도민회장, 평창군 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찾아 고향사랑을 확인하고 힘을 보탰다.
또 메밀전병과 감자떡, 곰취나물, 명이나물, 황태포와 젓갈류 등 강원도내에서 생산한 특산물 판매장에는 많은 출향인들이 찾아와 오랫만에 맛보는 고향 음식에 빠져드는 시간을 보냈다.
울산도민회는 이날 일일호프 및 특산물 판매수익금으로 출향인 및 불우이웃돕기, 산불 이재민 위로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옥자 울산도민회 회장은 “지역간 경계가 의미없는 시대지만, 뜻깊은 자리를 통해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긴 계기가 됐다”며 “울산에 거주하는 12만명 강원도 출향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옥자(춘천 출신) 회장은 이날 대구·울산·구미·포항·부산 등 지역 연합인 영남연합회 강원도민회장으로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