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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실점 VS 최다 득점’ 강원, 선두 대전잡고 상승세 이어가나

8실점 강원 대 17득점 대전의 맞대결
7골 득점 선두 주민규 제어해야…

◇강원FC가 올 시즌 K리그1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강원FC 제공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가 올 시즌 K리그1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27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리그 선두 대전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강원은 최근 3연패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울산 HD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는 등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당시 U-22 자원인 신민하가 후반 헤더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강원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승점 13점을 확보한 강원은 현재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전전에서 승리를 추가할 경우 단숨에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강원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수비다. 지금까지 리그 9경기에서 단 8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팀이다. 골문을 지키는 이광연은 안정적인 리딩과 선방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수비 라인에서 강투지와 신민하는 조직적인 커버 플레이로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신민하는 U-22 출전 규정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실질적인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하며, 최근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이지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3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지호는 빠른 스피드와 방향 전환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을 공략하고 있다. 정 감독은 "이지호는 짧은 시간 내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상대 대전은 4라운드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총 17골로 K리그1 최다 득점 팀이다. 특히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는 페널티 지역 내 움직임과 결정력이 뛰어나다. 강원 수비진이 주민규의 움직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가 경기의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대전은 주민규 외에도 총 9명의 선수가 득점한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보유하고 있어 집중력이 요구된다.

리그 최소 실점팀과 최다 득점팀의 맞대결인 만큼,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이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선두 대전을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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