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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오대산에 울린 ‘지구시민’의 목소리

-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17, 18일 봄포럼 열어
- ‘숲을 읽다, 나를 쓰다’ 주제…기후위기 대응 논의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이 지난 17,18일 이틀간 자연명상마을,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숲을 읽다, 나를 쓰다’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열었다. 사진=월정사 제공

지난해 열린 ‘오대산 문화축전’에서 시민보살 운동의 일환으로 창립된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이 지난 17,18일 이틀간 자연명상마을,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봄 포럼을 열고 기후생태위기에 대응하는 지구시민의 역할과 실천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포럼에는 이정모 펭귄과학관 관장, 정성헌 DMZ 생명평화동산 이사장, 이문재 시인, 김경수 문학평론가, 허태임 식물분류학자를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했다. ‘숲을 읽다, 나를 쓰다’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책이야기 패널로 참여한 김경수 문학평론가는 오버스토리에 대한 서평을 통해 “숲은 단지 배경이 아니라 문명에 맞서는 존재로, 인간 존재의 근원을 환기시키는 생명의 상징으로 작용한다”며 “숲에 대한 외경심과 생명의 연대는 인물 간의 관계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자연명상마을,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숲을 읽다, 나를 쓰다’를 주제로 열린 봄포럼에서 이정모 펭귄과학관 관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월정사 제공

이에 앞서 기조강연에 나선 이정모 펭귄과학관 관장은 “기후위기 문제를 만든 것이 인간이지만 동시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라며 “과학과 기술로 이 문제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대산 지구시민 작가포럼’ 은 시민보살 운동의 중요한 실천방안 중 하나인 ‘지식의 보시’를 위한 지식인들의 모임으로, 정기간행물 ‘오대산’ 발행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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