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최대 규모의 장애인 생활체육축제인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1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30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인 2,3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종합우승은 금 87, 은 53, 동 38개, 총점 1,829점을 기록한 속초시에 돌아갔다. 춘천시(1,707점)와 원주시(1,301점)는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대회 기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사이클 4관왕을 차지한 원종웅(춘천시) 선수에게 돌아갔다. 원종웅 선수는 이번 생활체전에서 사이클 남자 지적(통합) 1km, 2km, 3km, 500m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개최지 삼척시는 참가 인원이 지난해 대비 129명 증가한 점을 인정받아 성취상을, 종합점수 581점 증가에 따른 격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선수단상은 종합우승을 차지한 속초시에, 우수선수단상과 장려선수단상은 각각 춘천시와 원주시에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도장애인한궁연맹이 우수운영경기단체상을 수상하며 안정적 경기 운영을 인정받았다.
폐회식에서는 이정동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박상수 삼척시장, 문영준 동해부시장, 권정복 삼척시의장, 김상하 삼척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개최지인 동해시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이정동 부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수 시장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줬다. 삼척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선수단을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