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종반전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단일화 장난질에 이재명 지지자들 투표심리만 자극했다"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시도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히려 단일화 역효과만 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도 못하지만 설령 하더라도 단일화 효과도 없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야 되겠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5일에도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막아 준 것도 국민 덕분이다.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가자. 우리는 승리한다"면서 "내란종식, 정권교체, 민주정부수립, 대통령은 이재명! 이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면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후보가 '결국 (보수 진영이)단일화할 것'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가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고 선을 긋자 지난 23일 "이준석 행태 상 주판 알 튕기다 결국 단일화 할 것으로 본다"면서 "내 예측이 빗나갈 수 있지만, 나는 단일화에 500원 건다"며 비꼬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 위원장을 맡아 광주·전남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서 자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