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강원지역 1일차 사전투표율이 동시간대 역대 최고인 20.83%를 기록했다. 유권자 5명 중 1명이 첫날부터 투표를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6시 마감 기준 강원지역 투표율이 20.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도내 유권자 132만7,019명 가운데 27만6,425명(강원도내 주소지를 둔 유권자 기준)이 참여했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2022년 20대 대선의 강원지역 1일차 사전투표율은 19.9%, 19대 대선 때는 12.36%였다.
도내 18개 시·군 중 1일차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태백(24.15%)이었다. 이어 평창 23.93%, 삼척 23.63%, 화천 23.58%, 영월 23.43% 순이었다. 강릉은 19.28%로 도내 최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투표율은 19.5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19대때부터 도입, 앞선 두 차례 대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19대 26.06%, 20대 36.93%로 점차 늘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전투표가 주말을 끼지 않고 평일에만 진행된다는 점에서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