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30일 춘천·원주 유세 현장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한 강원도에 확실하게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재원을 배분에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확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춘천 유세 현장에서 "지방도 함께 사는 균형 발전 전략으로 대전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 인프라, 교통망 확충을 통해서 문화 관광 벨트로 만드는 것, 천혜의 자원을 이용한 동해안 지역의 수소 산업 발전이나 해상풍력, 재생 에너지 산업 등 강점을 가진 산업들이 특별한 지원 속에 새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국가 정책을 제대로 정하겠다"고 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지역구에 대해서는 "당시 여당 의견을 들어서 선관위에서 정해온 것을 민주당이 조정을 못하는 바람에 이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바꿔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원주 유세에서는 "전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 그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공정한 세상 아닌가"라며 "이제 수도권에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더 많은 재원을 배분하고,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하는 제대로 된 억강부약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원도 중심 도시 원주는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번듯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면서 "의료 산업 핵심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강원 유세를 마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춘천, 원주 등 유세 19일차에 찾은 강원도는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한 지역"이라며 "확실한 보상과 지원으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