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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은행권 예금 금리 하향 조정

NH농협은행 예·적금 금리 하향 조정
0.25~.030%포인트 인하 고객 안내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은행권이 발 빠르게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날 홈페이지에서 거치식 예금 금리를 이날부터 0.25~0.30%포인트 인하한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0.25%포인트 각각 낮춘다고 공지했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 0.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주는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 금리가 한 달 전까지는 3.10%를 기록하면서 3%대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도 2일부터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지난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토스뱅크는 예·적금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다. 카카오뱅크는 모으기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기록통장과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상품 부가세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기본금리가 기존 연 1.80%에서 1.60%로 0.20%포인트 조정됐다.

한은이 올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예금 금리 하락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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