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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새 정부 강원 인사 중용될까···이광재·정성호·윤호중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초대 내각 인선 구상에 들어간 가운데 강원 인사들이 대거 물망에 올랐다. 국정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역할로 발탁될 경우 또 한번 강원 황금시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지사는 6·3대선에서 후보직속위원회 국가미래정책위원장직을 맡았다. 해당 기구는 미래 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기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당선 직후 곧장 임기가 시작되는만큼 후보직속위원회가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 전 지사는 철원 출신의 우상호 전 국회의원과 함께 강원지역 골목골목 선대위원장도 함께 맡아 이번 대선 기간 내내 도 전역을 누비기도 했다.

향후 입각 가능성과 함께 대통령실에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선대위에서 뛰었던 강원 출신 및 연고 인사들의 이름도 다각도로 오르내리고 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장을 지낸 양구 출신의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춘천고를 졸업한 윤호중 의원과 강릉고 출신의 김병주 의원, 강원도경제부지사를 지낸 맹성규 의원 등이 법무부, 국방부, 국토부 등 여러 부처의 장관 후보군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에는 진영과 계파를 초월해 강원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

현역인 현역인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종교본부장, 허영(춘천갑) 의원은 자문위원단 지원단장이자 강원특보단장으로 임명돼 지역뿐 아니라 중앙 선대위에서 뛰었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강원도와 인연을 맺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총괄선대위원장을, 강원 교사 출신 백승아 의원은 먹사니즘 위원회 교육위원장과 배우자실 실장 역할을 했다. 도정무특보를 지낸 황희 의원은 먹사니즘 위원회 주거복지위원장, 속초 연고 어기구 의원은 잘사니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강릉 출신인 김우영 의원은 원내대책본부 부본부장, 김현 의원은 가짜뉴스대응단장으로 일했고 정선 출신 송재봉 의원은 편사니즘 위원회 북한이탈주민위원장이었다. 양양 연고 추혜선 전 의원은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도 출신 실무진에서도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 과거 최문순 도정이나 강원 지역구 의원실과 인연을 맺었던 보좌진들이 선대위 실무진으로 일하면서 두각을 드러낸만큼 이들의 이동도 점쳐진다.

강원 정치권 관계자는 "새 정부 인선이 빠르게 진행 될 것"이라며 "강원인사들의 중용이 이뤄질 경우 여러 현안과 과제 해결에 큰 힘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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