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도내 학생 5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감 공약 일환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족을 돕고, 학생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1,314개 희귀질환 중 진단받은 도내 초·중·고 재학생이다. 학교 추천과 서류 심사를 거쳐 총 50명이 선정됐으며, 치료비는 약제비, 입원비, 검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시작돼 2024년까지 총 299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지원됐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향후 지원 대상자 확대와 함께 심리적 지원, 학습 연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