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2위를 기록하며 도정 운영에 대한 지지 기반이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25년 5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06.3점으로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표는 해당 지역 정당 지지층 대비 단체장 개인에 대한 평가 수준을 나타내며, 100을 초과할 경우 정당 지지보다 도지사 개인에 대한 신뢰가 더 크다는 의미다. 1위는 김태흠 충남지사였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도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46.4%로 집계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7위에 올랐으며, 이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한 성과다.

강원 지역 주민생활 만족도는 지난 달 조사보다 3.9%포인트 높아진 63.3%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순위는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1위는 서울(72.9%)였고 대전(71.8%), 세종(68.8%)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4월27일~4월30일, 5월28일~5월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025년 4월·2025년 5월의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