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예총이 주최하고 강원문인협회가 주관한 ‘제63회 강원사랑시화전’에서 최소연(강릉) 시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문인협회는 17일 대상작 ‘태백의 봄’을 비롯한 49편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최 시인의 작품은 이승의 아픔이 없는 천국을 꽃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묘사함으로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태백산에 올라’를 출품한 이근구(춘천) 시인에게 돌아갔다. 입상작들은 오는 9월 13일부터 31일까지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강원사란시화전’을 통해 공개된다.
대상을 수상한 최소연 시인은 “우리 모두의 일상이 ‘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갔다”며 “탄광에서 일한 아버지들의 시간이 우리 모두의 역사임을 기억해 모두의 얼굴에 태백의 시화(市花)인 함박꽃이 활짝 피는 환한 계절을 기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