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막을 내린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전국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생활체육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홍천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원은 12개 종목 중 11개 종목에 출전해 금 13개, 은 14개, 동 10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총 33개의 메달을 기록한 경남이 4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은 단체 경기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도장애인당구협회(조정길 외 6명)가 출전한 당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장애인볼링협회 소속 선수들은 볼링 2인조(변영철 외 1명)와 4인조(김슬기 외 3명) 경기에서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파라트라이애슬론은 은메달을, 낚시와 3x3휠체어농구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 종목 도전에서도 값진 결실을 맺었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순위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땀 흘리고 소통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많은 종목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화합의 힘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문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