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30년간 정체됐던 영월 제1농공단지가 청년이 돌아오는 일터로 거듭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영월군이 ‘산업(농공)단지 환경조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군에서는 군비 등을 추가해 총 34억6,000만원을 투입해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 등 영월 제1농공단지의 근로환경과 정주환경을 향상 시킨다.
또 제1농공단지 내 문화광장, 워터프론트, 영월정원 등 공공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보도블록 정비와 사업체 문주개선 등 단지 경관을 개선한다.
아울러 단지 내 10개 기업체의 신청을 받아, 화장실·휴게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 및 작업장 환경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 개별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패키지 방식으로 노후 산업(농공)단지를 복합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기본설계와 구체적 추진방향을 확정해 2028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혁 기업지원팀장은 “산업단지가 단순한 일터가 아닌, 머물고 싶은 삶터로 바뀌는 출발점이 도리 것”이라며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영월 제1농공단지를 단기간에 변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근로환경 개선과 청년친화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