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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길곡리 어르신들이 손수 가꾼 양귀비 꽃밭

◇홍천군 서면 길곡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손수 가꾼 양귀비 꽃밭. 사진=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

【홍천】 홍천군 서면 길곡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봉사단을 만들고 마을 경관 가꾸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에 따르면 길곡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노년기 활기찬 삶’을 지향하며 지난 2023년 봉사단을 만들었다.

매년 마을 환경 가꾸기 활동을 이어 왔고, 올해는 경로당 앞 1,000평 규모의 마을공동작업장을 얻어 양귀비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은 틈틈이 씨앗을 심고, 잡초 제거를 하며 붉은 양귀비 꽃밭으로 가꿨다. 꽃밭 주변에는 주민쉼터도 마련했다.

정근홍 길곡리 경로당 봉사단장은 “노년기에 도움을 받기만 하지 말고, 지역에 무언가 기여하자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길곡리 마을을 알릴 수 있는 꽃양귀비 축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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