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내란·외환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3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고검 청사 내 특검 조사실에 출석한 김 전 차장은 취재진으로부터 "체포 저지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이냐",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을 앞두고, 핵심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 수사 중인 혐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외환 유치와 관련한 혐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