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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반도체·미래차에 5,000억↑ 투입… 강원형 변화 본격화

[특별자치도 2년 2025년 상반기 강원도정 리포트] (7·完)소통·참여 및 미래비전 분야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상반기에 도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분권을 본격화했다. 도민 참여를 통해 실질적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강원특별법)'에 따라 산업 구조 전환과 지속가능한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도민 간담회 120회, 제안 160건… 실질 참여로 정책 설계= 도는 올해 상반기 도민 체감형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총 120여 차례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운영했다. 시군 순회 간담회(16회), 기업 현장 간담회(83회), 유관기관 간담회(21회)를 통해 369개 기관과 면담했고, 도민 제안 건수는 2023년 265건에서 2025년 상반기 160건으로 증가했다. 도민배심원단 50명이 공약을 평가하고, 주민참여예산제는 25억 원 규모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생활현장 제안을 반영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과 국가보훈대상자 입장료 감면 조례는 참여행정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반도체 2,320억·미래차 2,400억… 7대 산업 투자 본격화= 강원도는 기존 서비스업 중심(74%) 구조에서 탈피해 제조·첨단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는 7대 미래산업에 본격 투자되며 산업 전환의 기반이 마련됐다. 반도체 분야에는 총 2,320억 원이 투입되고, 수소산업은 동해·삼척에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35만㎡)를 조성 중이다.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199억 원), 저장·운송 클러스터(650억 원)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미래차 부문은 원주와 횡성 중심으로 12개 사업에 2,400억 원이 투입되며, 기후테크·바이오·푸드테크 산업도 각기 전략지에서 추진 중이다.

행정 RPA 도입, 지속가능 혁신 가속= 하반기 도정은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조직문화 개선에서도 긍정 응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강원 PICNIC Days’, ‘꼬마DJ 프로젝트’ 등 직원 간 존중 문화를 강화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지 않아야 하며, 그 선택이 다음 세대의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치정부로의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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