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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세월의 묵향, 천 리를 물들이다”

‘제20회 만천고을 묵향전’ 춘천 갤러리 상상언더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의 ‘제20회 만천고을 묵향전’이 오는 31일까지 춘천 갤러리 상상언더에서 열린다. 사진은 최근 갤러리에서 이호배 춘천시청 복지국장,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정광옥 도여성서예협회장,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후원이사회 세실로 250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시 개막식.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의 ‘제20회 만천고을 묵향전’이 오는 31일까지 춘천 갤러리 상상언더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전시는 복지관 평생교육 서예반 어르신들이 1년여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묵향천리’(墨香千里)라는 주제처럼 묵의 향기가 천 리를 퍼지듯 세월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시에서는 문인화와 한글·한문 서예,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움의 여정을 보여준다.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의 ‘제20회 만천고을 묵향전’이 오는 31일까지 춘천 갤러리 상상언더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이번 전시에는 어르신들이 살아온 세월이 묵향처럼 은은히 배어 있다. 번짐과 여백 속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스며 있고 굳건한 필획에는 오랜 인내와 성실이 묻어난다. 작품들은 어르신들의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지나온 삶을 되새기고 남은 시간을 더 깊이 살아가게 하는 또 다른 배움의 길이다.

김종세 춘천동부노인복지관장은 “20년간 이어온 묵향전은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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