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지난달 19일부터 13박15일 일정으로 지역 고교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철원군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철원 고교생들은 미국 동부의 하버드대와 MIT, 예일대 등 명문대를 방문하고 현지 대학생을 만나 세계 교육문화 및 시대 흐름을 이끄는 트렌드를 익혔다. 또 철원군은 보스턴에 위치한 청소년 지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참가 학생들이 현지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원봉사 및 문화교류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중인 철원 출신 황정현 뉴욕주립대 교수가 AI(인공지능)와 chat GPT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원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군은 내년에도 미국과 호주 등 지역 학생의 글로벌 마인드를 확장시킬 수 있는 해외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신솔(김화고) 학생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세계 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