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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심각한 심장질환 없어도 들릴 수 있어…“청색증·발달지연 동반 땐 전문 진료 받아야”

최은영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초빙의·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
“심잡음, 병 아닐 수 있어…관찰 및 정확한 진료 중요”
소아 환자의 약 70%, ‘심잡음’으로 병원 찾아

◇최은영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초빙의·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

강원대병원이 최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소아 의학 칼럼을 통해 심잡음이 발견돼 내원하는 경우가 70% 정도 달한다고 진단했다. 해당 칼럼은 어린이강원 소아칼럼에 게재됐다.

최은영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외래 진료 중 약 70%의 환아가 ‘심잡음’ 때문에 내원한다”며 “예방접종이나 감기 치료 중 우연히 잡음이 들려 심장 진료를 권유받고 보호자들이 놀라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심각한 선천성 심장질환 중 일부는 오히려 심잡음이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영 교수는 “심잡음이 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병이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지만 잡음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발달 지연, 활동 저하, 청색증 등이 동반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소아심장과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무해한 심잡음은 운동이나 발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고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 소실돼 심장판막 질환, 심부전, 빈혈이나 갑상선 이상과 같은 병적인 원인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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