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 조양동 지역 위기·취약계층 아동 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속초시 조양동주민센터(동장:오성봉)와 조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윤임용)는 3일 조양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아이♥조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조양동 주민센터, 조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속초고성양양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속초·양양사무소, 조양·청대·청봉초 등 총 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조양동 주민센터는 사례관리비 500만원을 지원하고, 조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복나눔기금과 민간 후원을 통해 460만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속초고성양양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속초·양양사무소가 각각 180만원씩을 후원해 총 1,500만원의 사업비가 조성됐다.
이 재원은 아동 맞춤형 지원에 활용되며, 참여 기관들은 위기·취약계층 아동 조기 발굴, 맞춤형 꾸러미 제공, 통합사례관리 및 정보공유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
속초시는 위기아동을 적시에 지원하고 사후관리에 나서는 등 건강·정서·교육·생활 전반에 걸친 돌봄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조양동 지역 3개 초등학교(조양초, 청대초, 청봉초) 재학생 가운데 법정 취약계층과 사각지대 아동을 포함한 위기·취약계층 아동은 230명에 달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온 동네가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이 뜻 깊은 나눔이 속초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