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폭염과 가뭄으로 식량작물에서 고온성 해충 발생이 급증, 시가 방제에 나섰다.

삼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밭작물이 고사하고, 논에서는 해충 밀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번 피해는 2차 공동방제를 한 지 오래된 해들벼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벼에서는 끝동매미충과 진딧물, 콩에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밀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사로 구성된 현장지원단 3개조 15명을 투입했다.

또, 피해가 심할 경우 수매대상에서 제외될 우려가 커 긴급 3차 공동방제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해들벼에는 드론 방제비를 지원하며, 삼광벼와 콩은 약제와 방제비를 각각 70%를 지원해 벼 3차, 콩 4차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온과 폭염으로 고온성 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