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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70대까지 … 홍천 도심 정원사 양성과정 ‘인기’

도시재생사업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개강
모집 인원 2배 넘은 신청자 … 목적도 다양
내년 심화 과정 개설해 자격증 취득 연계

◇홍천군은 지난 3일 군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신영재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도심정원사 양성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홍천】 홍천군이 처음으로 개설한 ‘도심 정원사 양성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였다.

홍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3일 개강한 도심 정원사 양성과정 입학식에는 50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당초 3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2배 넘는 인원이 신청하면서 입학생도 늘었다.

이번 교육과정은 도시재생사업 중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홍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인 신장대리에 부족한 녹지 공간을 늘리기 위해 정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심 정원사 양성과정에 입학한 홍천 주민은 20대부터 70대까지 있었다.

입학 동기도 다양했다. 집의 정원을 예쁘게 가꾸기 위한 목적 뿐만 아니라 정원을 예술 작품 활동에 연계하고 싶다거나 자격증을 취득해 조경 분야에 취업을 하고 싶다는 이유까지 있었다.

홍천군은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과 도심 정원사 양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재단이 이번 교육을 주관한다.

정원의 역사와 개념에 대한 이해, 수목의 종류와 특징부터 정원의 기초적인 관리 방법부터 설계, 스케치, 정원 조성까지 다양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이뤄진다.

수료생들은 내년 상반기에 개설 예정인 심화 과정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군은 수료생들의 정원관리사 민간 자격증 취득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도시재생 사업을 이끌 역량을 갖추고, 장기적으로 정원 산업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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