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바둑 명가를 꿈꾸며 전국 무대 출사표를 던졌다.
양양군청 소속 바둑단 ‘GOGO 양양’은 최근 군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발대식에는 탁동수 양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GOGO 양양은 지난달 선수 선발식을 통해 김영삼 9단을 1지명, 최규병 9단을 2지명으로 각각 선발했다. 이어 김수장 9단과 김동면 9단을 각각 3·4지명으로 택해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초대 감독으로는 조대현 9단이 선임됐다.
조대현 감독은 “양양군의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지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GOGO 양양이 최선의 경기력을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GO 양양은 오는 17일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와의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첫 시즌에 나선다. 정규리그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로 순위를 다투며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 걸려있다.
탁동수 양양군수권한대행은 “GOGO 양양 팀 창단을 계기로 양양군이 활기찬 문화·체육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