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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休 전지훈련센터 조성 위해 구 함태초교 철거 시작

태백시 사계절 사용 가능한 전지훈련 인프라 구축 추진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 마치고 올해 말 본격 착공 목표

◇休(휴) 전지훈련센터 조감도.

【태백】태백시가 태백 休(휴) 전지훈련센터가 조성될 구 함태초교 교사에 대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교사 철거와 함께 이달 중 휴 전지훈련센터의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 올해 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 함태초교 부지는 2007년 함태초교가 현 위치로 신축 이전하면서 2008년 태백시가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하지만 십수년간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 오다 2023년부터 부족한 동계 전지훈련 시설을 확충하고 체계적인 전지훈련 유치가 가능한 전지훈련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국비 등 125억원을 투입 되는 휴 전지훈련센터는 구 함태초교가 있는 태백시 소도동 10-126번지 일원에 연면적 2,461㎡, 지상 3층 규모로 계획됐다.

숙소와 공동세탁실, 지도자실과 같은 편의시설은 물론 재활센터, 웨이트트레이닝 센터 등 훈련과 회복을 위한 전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존 체육관은 리모델링 후 선수들의 훈련 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고지대라는 태백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 고산지대 훈련에 최적화된 시설 조성을 통해 전국 각지의 스포츠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일부 시설은 시민들에게 개방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 스포츠 거점으로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철거는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공간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의미있는 시작"이라며 "태백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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