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10일부터 동해선을 활용한 해양관광 상품을 본격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삼척, 동해, 강릉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잇는 철도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일정은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마련돼 관광객의 일정과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주요 방문지는 환선굴,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등 강원의 대표 명소들이다. 전통시장 식사 체험, 목공 체험 등의 로컬 콘텐츠가 담겼다.
10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네이버스토어(shopping.naver.com), 바우뜰(www.033tour.com)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동해선 개통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118만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약 25만 명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은 “이번 상품은 수도권 중심의 관광 흐름을 남부권으로 확장하고, 부산과 강원 동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지역 주민의 참여와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