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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李대통령 “군부대 폭발 사고 철저히 조사해야…부상 장병들 최상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것”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 파주시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11일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밝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부상 장병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는 훈련 중 부상한 군인의 치료와 그 가족의 돌봄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정부는 부상 장병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와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구급차가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2025.9.10. 연합뉴스.

앞서 지난 10일 파주의 한 육군 포병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인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포병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원인을 알 수 없이 폭발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사·중사 등 2명은 팔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또 다른 중사 1명·하사 2명·병사 5명 등 8명은 손 부위에 화상을 입어 헬기 등으로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사격 훈련에는 교육훈련지원관(상사) 현장 통제 하에 총 12명이 참가했다.

훈련에 쓰인 장비는 K-9이며, 모의탄은 크기 17.5*53.3mm에 중량 약 10g이었다. 발사효과 묘사기에 24발을 장착해 전기식 점화로 1발씩 작동되는 방식이다.

육군은 군사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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