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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마을 고성 명파리에 ‘키덜트뮤지엄’ 개관

지난 2월 폐교 대진초 명파분교에 생기는 ‘키덜트뮤지엄고성’
명파리, 고성교육지원청으로부터 명파분교 임대
기존 지역 관광 명소와의 시너지 효과로 경쟁력 향상 방침

◇‘키덜트뮤지엄고성’의 내부 전경.
◇‘키덜트뮤지엄고성’의 내부 전경.

【고성】 동해안 최북단 마을 고성군 명파리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 문을 연다.

지난 2월 폐교된 대진초 명파분교에 생기는 ‘키덜트뮤지엄고성’은 19일 개관하며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고성교육지원청으로부터 명파분교를 임대받은 명파리는 앞으로 키덜트뮤지엄고성을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키며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박물관은 토토시네마와 LP라운지, 명파리다방, 고전피규어, 추억만화방 등 총 1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레트로 LP판 음악 감상과 고전 장난감 및 만화, 다양한 콘텐츠 체험 등은 옛 추억을 소환하며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키덜트뮤지엄고성’의 내부 전경.
◇‘키덜트뮤지엄고성’의 내부 전경.

명파리는 명파해수욕장과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등 기존 관광 명소와 키덜트뮤지엄고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 유발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향상하고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박물관에는 상품 판매점과 DIY 체험관을 추가하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명 키덜트뮤지엄고성 대표(명파리 이장)는 “폐교된 명파초가 새로운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박물관이 명파리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키덜트뮤지엄 관장은 “앞으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청소년 창의 체험 활동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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