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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을 석탄산업 전환지역으로 명칭 정명, 선포식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30년동안 활용해 오던 ‘폐광지역’ 명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선포했다.

공추위는 18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안승재 공추위원장,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번영회 관계자, 정선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3주민운동의 날 기념식 및 석탄산업 전환지역 정명식을 개최했다.

공추위는 이날 주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정의로운 전환 정신이 후대에게 물려줄 공동유산”이라며, “폐광지역 명칭대신 석탄산업의 역사와 공정한 사회라는 미래가치가 결합된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정명(正名)한다”고 선포했다.

이와 함께 공추위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낡은 조문을 개정해 정의로운 전환 정신을 반영한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생활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면 재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3·3주민운동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 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강원랜드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사행산업 낙인과 매출총량제 등 규제 개혁도 함께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공추위는 세대 교체와 조직 혁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공추위 명칭도 ‘지역살리기 공추위’로 변경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진석 공추위 기획조정실장이 강원도지사 감사장을, 황인욱 공추위 전문위원이 국회의원 표창장을, 최원용 공추위 이사가 정선군수 표창장, 남영이 공추위 여성분과위원장이 정선군의장 표창패를 각각 수상했다.

안승재 지역살리기 공추위원장은 “폐특법을 정의로운 전환정신을 반영한 석탄산업전환지역특별법으로 전면 재개정해 후대에게 물려줄 공동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3·3주민운동 30주년을 기념해 폐광지역 명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정명한 그 이름 속에는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이 담겨있다”며 “정선군은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3주민운동의 날 기념식 및 석탄산업 전환지역 정명식이 18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안승재 공추위원장,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번영회 관계자, 정선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3·3주민운동의 날 기념식 및 석탄산업 전환지역 정명식이 18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안승재 공추위원장,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번영회 관계자, 정선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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