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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봉저수지, 하루 사용량 웃도는 유입량…저수율 안정세

강릉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루 사용량보다 많은 양의 물이 오봉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봉저수지에는 자연 유입량 33만2,400톤, 남대천 하천수 5,600톤 등 총 33만8,000톤이 유입됐다.

이어 오봉저수지에서는 이날 홍제정수장으로 6만400톤의 물이 공급됐다. 공급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저수지에 유입된 셈이다.

실제 18일 오후 5시30분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6%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저수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6일째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홍제정수장에는 오봉저수지에서 공급된 물과 남대천 임시취수정 1만톤, 건물 지하유출수 3,500톤, 남대천 관정 2,000톤 등 총 7만5,900톤이 유입됐다.

최근 강릉 물 사용량은 6만9,900톤으로 홍제정수장 유입량보다 적었다. 정수장에 공급되는 물의 양이 사용량을 웃돈다는 것은 오봉저수지 저수율 감소도 막을 수 있다는 의미여서 저수율 유지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수원 확보와 함께 강우에 의한 저수율 상승에 따라 강릉시는 운반급수의 단계적 중단을 검토 중이다. 18일에는 군 차량 340대 등 426대가 오봉저수지로 물을 옮겼고, 소방차 101대 등 106대가 홍제정수장으로 정수를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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