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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임원 선출 비리 의혹’…경찰 추가 압수수색

춘천·홍천 농협 조합장 사무실 4곳 강제수사

속보=농협중앙회의 강원지역 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금품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본보 지난 8월27일자 5면 등 보도)된 가운데 경찰이 지역 농협을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최근 춘천과 홍천지역 농협조합장 사무실 4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 관련 자료와 조합장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강원지역 10개 농협 조합장실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등 총 1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강원지역 농협을 대표할 이사 후보자를 선출하는 농협중앙회 이사 추천대회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의 한 농협 조합장 A씨는 2024년 5월 농협중앙회 이사 추천대회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9명의 다른 지역 농협 조합장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증재, A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9명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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