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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신민하,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꿈의 무대에 선다

2025 FIFA U-20 월드컵
2019 ‘결승 신화’ 재현 도전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골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강원FC 수비의 핵 신민하가 ‘차세대 축구 스타들의 무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다.

오는 28일(한국시간) 칠레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는 22일 동안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와 개인의 미래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개막전은 오는 28일 오전 5시 일본-이집트(A조·산티아고), 한국-우크라이나(B조·발파라이소)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2019년 결승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우크라이나와 6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U-20 월드컵은 마라도나, 메시, 포그바, 이강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성장한 ‘산실’이다. 남미가 12회, 유럽이 10회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2019년 준우승, 1983·2023년 4위 등 꾸준히 성과를 내며 아시아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 3차례 연속 16강 이상 진출과 2회 연속 4강은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유럽파 일부 선수 차출에 실패했지만 김태원(포르티모넨세), 김명준(헹크) 등 공격 자원과 국내파의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무엇보다 신민하의 존재가 돋보인다. 프로 무대에서 일찌감치 주전을 꿰찬 그는 강한 대인마크와 안정된 빌드업으로 후방의 중심을 잡는다. 강원FC에서 다져온 실전 경험이 대표팀 수비를 이끌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대표팀은 이미 칠레에서 현지 적응 훈련과 친선전을 통해 담금질을 마쳤다. 이창원 감독은 “지금 모인 선수들이 가장 강한 전력”이라며 “두려움 없이 세계 강호들과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우크라이나전을 시작으로 10월1일(오전 8시) 파라과이, 4일(오전 5시) 파나마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신민하가 지키는 수비진이 한국의 ‘결승 신화’를 다시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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