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제1차관 주재로 ‘소비활성화 TF’를 지난 7월30일 공식 출범,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인구 소멸지역), 지역관광 활성화, 동행축제 개최, 상생페이백 신속 집행, 라이브커머스 등의 정책이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박순홍)은 강원지역 소비촉진 및 경제 회복을 위해 릴레이 장보기, 동행축제, 공공구매 설명회 등 현장 중심의 소비 활성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상권 활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창업주간 행사 등을 통해 창업활성화 분위기 조성 및 지원 성과의 공유·확산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 강릉 가뭄 지원=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지역 소비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제 회복을 위한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이용 캠페인과 유관기관 합동 장보기 행사 등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했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영서, 영동 권역 동시 소비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소비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협의회 등 기관간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지역 내 국가, 공공기관 등의 캠페인 협조를 이끌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0여회에 걸쳐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강릉시 가뭄 사태로 인한 소비위축에 대비해 ‘동행축제 in 강릉(9월19~20일)’을 개최했고, 중소기업 지원협의회(8개 기관)와 함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강릉 소상공인들을 위해 필요물품 약 220개 박스(종이컵 22만개 분량)를 강원소상공인연합회에 전달하는 등 지역 상생 기부 캠페인도 펼쳤다. 가뭄으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당초 화재나 수해와 같은 유형의 피해만 인정됐으며, ‘영업결손’ 등 무형적인 피해에 대한 금액은 제외하도록 되어있어 재해확인서 발급이 불가했으나 이를 개선, 가뭄 지역에 대해 무형적 피해도 피해금액에 포함토록 신속하게 지침을 개정 및 지원했다. 그 결과 강릉시는 재해확인서 521건, 176억의 재해확인서를 발급했다.
■2025 동행축제, 작은 소비에서 큰 변화까지=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국 단위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올해에는 5월, 9월에 진행됐다.2025 동행축제는 내수 회복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단순한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했고, 소비확산 분위기를 회복시키는 동력이 됐다.
가정의 달과 추석명절 등을 고려한 로컬크리에이터 제품, 지역 특화상품 등 우수제품 할인판매전과 함께 지역행사, 전통시장 축제,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등과 연계한 지역특화 컨텐츠 중심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자체, 대학,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소비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5월에는 동행축제 개막행사와 함께 진행한 우수제품 판매전, 춘천봄빛장터, 숲속빵시장 등 3개의 지역행사를 통해 5만6,000명 방문을 이끌었고, 매출 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9월에는 춘천금빛장터 등 추석 감사 선물을 위한 할인판매전(2회)과 고한구이축제, 원주치맥축제 등 지역행사 6개를 연계해 매출 8억7,000만원, 총 15만명이 방문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8~9월에 강릉시의 가뭄 위기로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9월19~20 강릉 월화거리 일대에서 개최한 로컬제품 할인판매전인 ‘2025 동행축제 in 강릉’은 영동권 로컬기업 60개 기업과 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닭강정, 감자옹심이, 커피빵 등 지역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1월에도 동행축제는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2571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린다. 춘천화동장터에서는 강원의 청정 로컬자원을 활용한 닭갈비, 수제맥주, 감자빵 등 로컬푸드 및 횡성한우, 농산물 등 60여개사의 다양한 먹거리 제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고 공연, 체험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맛있게 놀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동 행사를 통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맛있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향토기업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